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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름 : 박기성(朴基成)

생년월일 : 1905년 6월 1일 생

본관 : 죽산(竹山)

아명 : 순성(順成)

호 : 의당(毅堂)

이명 : 이수현(李守玄), 오양준(歐陽軍)

출생 : 충북 진천군 문백면 봉죽리(갈마지)에서 아버지 박문용(朴汶容)과 어머니 연철희(延哲熙) 사이에 장남으로 출생

거주지 : 어린 시절은 진천에서 자랐으며, 외가가 있는 증평군 도안면 화성리(울어바위)로 이사

약력

- 어려서는 한학을 공부했으며, 천안 고모님 댁을 가는 기차 안에서 우연히 천안 소학교 선생으로부터 학교구경을 제안 받았고 처음 학교에 가본 그는 신학문에 대한 열망을 느끼게 되었고, 아버지에게 그 뜻을 밝혀 승낙을 받아 곧바로 머리를 깎고 도안면 강습소(연병주 선생이 운영하던 산정향학당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짐작해 본다.)에 등록해 2년 동안 공부했다.

- 조치원에서 일본중학교 재학생을 만나 '동경 유학생들이 핍박을 많이 받는다'라는 말을 듣고 ‘내 힘으로 내 나라를 구하겠다'고 결심하고, 1924년 경 셋째 외삼촌인 연동희에게서 여비 40원을 얻어 일본으로 유학길에 올라 부산항을 출발 일본 시모노세키를 거쳐 4일 만에 도쿄에 도착했다.

- 먼저 중학교를 알아보던 그는 심상소학교를 졸업해야만 중학교 입학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, 요쓰야소학교(四谷小學校) 야간부 5·6학년을 이수하는 속성과에 등록했으며, 이 학교에서 후일 독립운동의 동지가 된 나월환을 만났다.

- 1년 만에 소학교를 마친 그는 가이세이중학교(開城中學校) 야간부에 입학했다.

- 1926년 6·10만세운동 이후 본격적인 항일투쟁을 결심하고, 원심창 한하연 등과 1927년 도쿄 요요기 광장에서 개최키로 된 3·1절 기념행사에 참여하려다 체포돼 우시꼬미 경찰서에 수감됐으며,「불령선인(不逞鮮人)」으로 낙인찍혔다.

- 1928년에는 정찬진 홍영유 등과 함께 도쿄에서 재일한인 아나키스트단체인「자유청년연맹(自由靑年聯盟)」을 조직해 친일단체인「상애회(相愛會)」에 맞서 싸웠다.

- 그는 회원들과 상애회의 친일파 거두였던 박춘금을 습격하고자 하였으나, 사전에 누설돼 실패했다.

- 1919년 3·1만세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4월 10일 오후 5시 경 도안면 광덕리 주민 300여 명이 태극기를 손에 들고 만세시위를 벌였으며, 이때 박기성도 참여 했는데, 당황한 일제 경찰은 이를 진압하기 위해 총검으로 무력 진압을 감행해 시위군중 가운데 한명(불명)이 사망하기도 했다.

-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이 일어나자 홍영유와 함께 귀국길에 올랐으나 줄곧 감시를 당하며, 대전역에 도착해 일본경찰을 피해 연산·강경으로 이동했지만 가는 곳마다 형사가 따라붙어 결국 귀향하고 말았다.

- 귀향 후 친구를 만나러 서울로 올라갔다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체포되어 2개월 동안 종로경찰서에 갇히기도 했으며, 지속적으로 일본 경찰의 집중 감시를 받게 되었다.

- 1931년 중국으로 망명하기로 결심한 그는 땅문서를 저당 잡히고, 인천에 거주하던 나월환 누님의 도움을 받아 망명 준비를 했다.

- 중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도선증명서를 발급받아야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인천경찰서를 찾아가 어렵게 증명서를 발급받고, 배편을 이용하여 중국 칭따오를 거쳐 상하이로 갔다.

- 1931년 6월 다시 난징으로 이동한 그는 원심창의 연락을 받고 상하이로 돌아와 이회영 원심창 백정기 정화암 류자명 등과 생활하던 중 9월경 이회영과 함께「남화한인청년연맹(南華韓人靑年聯盟)」을 재정비하여, 의열투쟁을 전개했다.

- 1933년 2월 5일 그는 10여 명의 회원들과 프랑스 조계의 정원방(亭元坊) 2층에서 이른바「육삼정의거」를 논의했는데,「육삼정 의거」는 중국국민당 내의 친일분자 및 패잔 군벌 등을 매수하기 위해 주중공사 아리요시(有吉明)가 1933년 3월 17일 연회를 베풀기로 한 장소에 폭탄을 투척하여 폭살시키려던 계획으로 거사에 지원한 백정기와 이강훈이 일본인 아나키스트의 밀고로 거사 전 체포돼 나가사키(長崎) 지방재판소로 압송되어, 무기징역과 15년형의 중형을 선고받았다.

- 이 사건 이후 박기성은 상하이를 떠나 난징으로 가서 중국포병학교에 입대해 류자명의 도움으로 천광궈(陳光國, 중국군관학교 정치부주임 비서)의 보증을 얻어, 1934년 3월 중국군관학교 11기로 입교했다.

- 1937년 군관학교를 졸업한 그는 후난성 창더(常德)에 있는 제1통신병단의 보충대 소대장으로 부임했다.

- 이후 상위(대위)로 진급하고 충칭에 있는 훈련총감부 통신감실 참모로 복무했다.

- 나월환과 함께 군사조직을 결성하기로 하고, 김구의 승낙을 얻어 1939년 11월 11일 충칭에서 30여 명의 대원으로「한국청년전지공작대(韓國靑年戰地工作隊)」를 결성했다.

- 1942년 이후 충칭에서 한국광복군총사령부 정보참모부장으로 광복을 맞이할 때까지 복무했다.

​​​​​​ - 1945년 12월 28일 환국해 육군사관학교 제3기 특별반으로 입교했으며, 1946년 3월 20일 최덕신 박시창 등과 함께 대위로 임관 총사령부에 배치되었다.

- 1950년 6·25전쟁 때는 2사단 5연대장을 역임했으며, 대구 제1훈련소 부소장에 임명되기도 했다.

- 이후 고등군사반 7기로 교육을 받았고, 군산 신병보충대장을 거쳐 1952년 101사단장으로 전임되었으며, 1960년 준장 진으로 전역했다.

- 전역 후에는 최초로 독립운동사를 집대성하기 위해 구성된「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」에 참여했으며, 1985년부터 2년여 동안 한국광복군동지회 5대 회장을 역임했다.​​​​​​ ​​​​​​ 

- 1963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 받았으며, 1991년 2월 1일 서거 후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 201호에 안장됐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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